국립현대미술관 10월 서울 전시회 :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미지로부터의 소식, 자유의 마을]
칼날
씨가 이상한 10월 비오는 화요일 미술관 가자~ #서울전시회 #서울무료전시회 #무료전시회 #전시회
작품에 대해 모르니까~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의 전시설명과 함께 관람한 느낌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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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A 현대차 시리즈 2021은 국립현대미술관이 현대차 후원으로 매년 한 팀의 중진 작가를 선정해 작가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대규모 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기 협력 프로젝트다.
2021년에는 문경원, 전준호가 참여작가로 선정되었다.
상설전시회는 현장예약이 가능했지만 이건희 컬렉션은 여전히 어림도 없다!
개막 후 계속 도전하는데 예약이 안 되는 걸 보니 세상에선 볼 수 없는 것 같아 현장 예약은 불가능하냐고 문의했지만 역시 어처구니가 없었다.
오늘밤 12시에 예약을 하라는데, 저!
포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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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보기 위해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면 이건희 컬렉션 전시실을 지나야 한다.
입구에 걸려있는 커다란 그림이 보인다.
사람도 없어 보이는데 나 보여주면 안 돼? 하며 지하 전시실로 내려갔다.
미지의 소식, 자유의 마을 서울 5전시실, 서울박스
2012년 시작된 문경원, 전준호의 장기 프로젝트
남측 비무장지대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 재난 이후 인간의 삶과 예술의 역할에 대해 되묻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2ch 영상작품에서 시작되어 대형회화, 아카이브, 다학제적 연구 및 워크숍으로 구성되며, 프로젝트를 통해 대성동 자유의 마을은 한국내의 특수한 정치적 상황이라는 이념적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불합리성과 모순을 자각하는 인간 공동의 삶임을 드러낸다.
– 홈페이지 전시설명 중
영상은 자유의 마을을 바라보는 어떤 인물의 기억을 쫓는다.
그것이 과연 꿈인지 실제인지 모르지만 그는 기억 속에서 자유의 마을에 사는 인물 A와 우연히 그의 존재를 알게 된 또 다른 미래의 인물 B를 만나게 된다.
서로 등을 맞댄 두 영상은 미술관이라는 같은 시공간 안에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인간의 사상과 제도의 모순이 빚어낸 기형적 세계를 그린다.
영상작품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술관 전시장은 작품 서사에 따라 조명이 깜빡거리거나 음향이 조정되는 방식으로 변화해 이를 바라보는 관람객을 영상작품 속 인물과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 미술관 전시설명
등에 접한 A와 B 인간의 사상과 제도의 모순이 빚어낸 기형적 세계…
전시설명을 여러 번 읽었다.
이번 전시회가 직관적으로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작품이 아니라 내 것을 만드는(?) 공감하는(?) 다소 어려웠다.
음악이든 미술이든 왜 그렇게 이해하려고 하는지.. 나쁜 습관인것 같다.
작품은 직관적으로 느껴도 좋지 않은가!
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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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서사에 따라 조명이 점멸하기도 하고 긴박한 음향이 들리기도 해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영화 보는 느낌이랄까~
자유의 마을은 정치 이데올로기나 제도, 시스템의 모순, 인류가 저지른 실수가 실재하는 공간으로 인간의 기호나 언어 같은 카테고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대상이 존재한다.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도 벽에 있는 설명을 읽을 수는 있지만 전시 의도를 이해하고 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등을 돌리고 있는 두 영상을 보는 사람은 몇 명도 없고 앞쪽 영상만 보고 전시실을 나가는 사람이 많았다.
아무튼!
대형 회화
풍경
아카이브
MMCA 필름 앤 비디오
언젠가 틈틈이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실험영화는 어려워서…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우리집에서 워치&칠 서울 6 전시실
미술관과 예술가, 그리고 관객들이 미술을 공유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아시아 4개 지역 미술관이 협력하여 독자적인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앤틸’을 구축하고 영상 콘텐츠를 송출하여 전시장 내에서 물리적으로 구현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플랫폼의 주요 소비공간을 ‘집’으로 상정하고 미디어 환경에 따라 변화된 다층적 연결성을 살펴본다.
– 홈페이지 전시설명
제1부 거실의 물건들
집을 짓는 물건과 그들의 배치, 나열, 순환의 장면을 그린 작품을 소개한다.
2부 내 곁에 누군가
안식처로서의 집이 다른 존재의 개입과 침입에 의해 영향을 받는 물리적, 정신적 측면을 사유한다.
삼부 가문의 공동체
전통적인 이웃나라 공동체와는 다른 대안적 군집의 형태를 제안한다.
사부 메타홈
이상의 집, 가정의 초연결성을 다룬다
작가들은 가상의 세계와 연동된 집의 모습, 디지털 시대의 존재 방식, 다양한 차원에서의 공간 확장 가능성, 또 기술적 연결 너머의 정신적, 영적 영역의 연결 등 다양한 메타적 상상을 펼친다.
아, 오늘의 디지털 감성!
어려웠어!
복잡해진 내 감성에 여유 가득~
친구추천 카페올모스트홈
이렇게 느낌이 좋은 삼청동 카페에서 카페라떼가 ᅡᄋ しか(?)밖에 없어서 너무 좋았어~ 부슬부슬 비가 와서 세상은 어두운데 카페의 노란 조명이 너무 운치있었어~
디지털 감성은 어려웠지만 이름까지 운치있고 매콤달콤했던 한걸음 한걸음까지 조용했던 미술관 데이트!
다음 주에는 엄마와 함께 삼청동에 새로 생긴 서울공예박물관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