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달이 지났다.
지난달 말 사전예약으로 갤럭시탭 s7fe를 구입했다.
수년간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탭 A6 with pen은 더 이상 내용면에서 사용할 수 없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을 보거나 전자책을 보거나 간단한 메모 정도를 한다면 아직 쓸 수 있는 기기지만 태블릿으로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COUPANGcoupa.ng’에 앉아서 많은 고민을 했다.
갤럭시s7+를 살까? 아니면 아이패드 프로를 살까?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이것저것 다 사서 중고로 팔아도 좋고 다 써도 좋지만 나는 여유가 없다.
중고로 파는 수고도 싫어하는 편이다.
며칠 동안 고민 끝에 나온 게 ‘갤럭시탭s7 fe’다.
◆모유튜버의 말에 의하면, 코스트 퍼포먼스로 사용하기 쉽다고 한다.
성능도 미흡하지 않고 화면도 수준급이라는 점에서 고려 대상에 올랐다.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꼭 최고 성능의 AP가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도 했다.
구매하면 가장 많이 쓰이는 용도가 필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약판매 기간에 64GB 저장공간과 4GB램을 탑재한 제품을 구입했다.
램 용량이 6GB여서 구매할까 하다가 참고한 유튜버의 말로 결정한 것이다.
제품이 도착해서 개봉할 때는 느낌이 좋았다.
신제품을 맞이할 때는, 조금 설레는 느낌은 언제라도 좋다.
빨리 써보고 싶고 여기저기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다.
간단히 세팅하고 만져봤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태블릿에 비해 커진 화면, 양쪽에 설치된 스테레오 스피커가 마음에 들었다.
큰 화면으로 필기할 때 시원한 느낌도 좋았다.
화면이 잘 나온 것은 이 영상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HDR를 지원한다며 먼저 해 본 게 유튜브에서 4K HDR 영상을 보는 것이었다.
약간의 기대감을 갖고 영상을 재생해 보지만 프레임이 너무 끊긴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다른 영상도 재생해 보지만 같은 현상이 생긴다.
아쉽게도 갤럭시탭 s7 fe는 4K 60P HDR을 원활하게 재생하지 못한다.
설마 4K HDR는 모두 원활한 재생이 불가능할까 싶어 15GB, 25GB의 4K HDR 영화를 재생해 봤다.
다행히 영화는 문제없이 재생됐다.
4K60PHDR이 아니면 재생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자신이 사용하는 환경에서 문제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도 두 편 정도 자주 봤다.
하지만 만족감은 이때까지가 마지막이었다.
쓰면 쓸수록 단점이 하나씩 나왔다 제일 먼저 화면이 문제였다.
분명 탁 트인 화면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 화면이 불만이다.
영상을 볼 때는 스탠드에 세워놔서 보기 때문에 몰랐는데 책상에 놓고 필기를 하려고 하면 단점이 금방 보인다.
보는 각도에 따라 밝기 차이가 너무 나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빛의 반사도 심해 형광등이 있으면 형광등의 빛만 반사돼 보인다.
궁여지책으로서 자동 밝기는 사용하지 않고, 항상 밝기 100%로 해 두고 사용한다.
그래야 글씨를 잘 보고 필기도 스트레스 없이 할 수 있어.
다음은 생각보다 느린 속도와 잦은 재충전이 단점으로 다가왔다.
노트 선반을 이용해 250mb 문서에 필기를 하지만 종종 글씨가 펜을 따라가지 못한다.
S펜으로 글씨를 쓰면 1~2초 후에 천천히 글씨를 쓸 수 있다.
문서 간 이동에도 로딩이 오래 걸리는데 노트 셸프 단독으로 사용해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용량이 크면 책장을 넘길 때도 로딩이 길다.
이 때문에 멀티태스킹을 활용하면 더 늦어진다.
노트 선반에서 문서에 필기를 하면서 팝업으로 타이머를 띄우고 엑셀과 인터넷 창은 팝업 최소화 상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작업 도중 인터넷 검색을 하려고 팝업을 띄우면 항상 재충전이 되고 재충전 속도도 느리다.
문서간의 전환도 말할 필요도 없다.
갤럭시탭s7 fe 로딩 딜레이
화면 시야각에 따른 밝기 차이 느린 AP.두 가지 단점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
스트레스가 이렇게 심하게 받을 줄은 몰랐어. 집중한 상태에서 자꾸 발목을 잡으면 화가 나고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
쉽게 유튜브 영상을 볼 때나 인터넷 검색만 할 때는 이 정도 성능이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집중할 때 자꾸 성능이 방해되니 흐름이 깨진다.
전자기기를 구입한 뒤 이토록 실망한 적이 있는가 싶을 정도로 큰 실망을 안겨줬고 내가 헤비유저인가 하는 것을 처음 느끼게 해준 디바이스다.
스트레스를 계속 받을 일은 없을 것 같아 아이패드 프로나 갤럭시s7+로 넘어가는 것을 고민 중이다.
COUPANGcoupa.ngCOUPANGcoupa.ng
정리해 보면 갤럭시탭 s7fe는 자신의 사용 환경에 맞지 않아 크게 실망했지만 멀티태스킹이 아니라 단일 앱만 사용하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어쨌든 이렇게 큰 화면을 가진 태블릿이 별로 없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1. 인강을 듣는 수험생이나 유튜브 영상 시청을 주요 용도로 사용하려는 사람.2.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간단한 문서 작성을 하는 사람 수업내용을 필기하거나 회의내용을 메모하는 사람. (화면시야각에 따른 밝기 차이는 감수해야 한다.
)와 잘 맞는 디바이스다.
고등학생이나 다이어리 대신 쓰려는 직장인들에게 권할 만하다.
반면 1. 외부 모니터에 연결하여 덱스 사용 시 램 부족 현상 발생. 2. 멀티태스킹을 활용하면 재충전이 자주 일어나고 로딩이 길어진다.
3. 용량이 큰 문서구동시 로딩이 길어지고 필기시 지연현상이 심해진다.
4. 시야각에 따른 밝기차가 심하다.
등의 내용을 생각해 보면 조금이라도 무거운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갤럭시s7+ 또는 아이패드 프로를 고려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쿠팡링크에서 구매할 경우 소정의 수수료가 지불됩니다.
#갤럭시탭 #s7 #fe #갤럭시탭s7fe #삼성 #삼성전자 #64gb #4gb램 #s펜 #노트선반 #대용량문서 #필기 #멀티테스트킹 #램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