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더니 편백나무 한 묶음에 980원, 두 묶음에 5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대단하죠.요즘 나오는 나물 중에 제일 싸지 않을까 싶어요. 살까 말까?나물 앞에서 고민하다가 한단만 사왔어요. 이 게 맛은 부드럽고 쌉싸름해서 좋은데 손질이 의외로 손이 많이 가거든요. 그래서 좋아하기는 하지만 잘 사지 않는 것 중에 하나인데 무쳐두면 신랑이 잘 먹기 때문에 한 단만 사와서 무쳐보니까 역시 맛있게 즐겨주더라고요.
재료 박하나물 160G 1단쌈장 1작은술 들깨기름 1작은술 깨,마늘
재료 박하나물 160G 1단쌈장 1작은술 들깨기름 1작은술 깨,마늘
1. 편백 TV를 보면서 마른 잎과 줄기 부분을 손질해 주었습니다.
줄기는 먹어도 되는데 저번에 산 건 아주 튼튼했어요. 그래서 그 다음에는 줄기를 잘 안 먹어요.
2. 설거지한 나물은 흐르는 물에 녹이면서 씻으십시오. 2회 정도 씻고 식초 물에 2분 정도 담근 후 가볍게 씻어 체에 내린 후
3. 끓는 물에 소금 반큰술을 넣고 1분 정도 삶아 주었습니다.
줄기가 있으면 줄기 부분을 먼저 넣고 1분 30초 정도 삶아주면 된대요.
4.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충분히 씻어주세요. 야채에 은근히 벌레가 많아요. (´;ω;`)
4.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충분히 씻어주세요. 야채에 은근히 벌레가 많아요. (´;ω;`)
5. 양념을 다진 마늘, 들기름, 쌈장, 깨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시어머니의 비결은 쌈장입니다.
평소에는 고추장 된장으로 잘 무치는데 귀찮을 때는 쌈장으로 무쳐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쌈장으로 무치는 게 훨씬 맛있어요. 아무래도 기본적인 양념이 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시금치 한단이면 꽤 많은 양인데 편백나무 한단은 야구공 크기 정도 나오네요. 양념장에 넣어도 무치면 완성.
시금치 한단이면 꽤 많은 양인데 편백나무 한단은 야구공 크기 정도 나오네요. 양념장에 넣어도 무치면 완성.
편백나무무침
이전에 친정 어머니에게 왜 편백나무를 먹지 않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나물에서 흙냄새가 난다고 해서 싫다고 하신대요. 저도 처음에는 특이한 나물이구나 하고 먹다가 익숙해졌어요.
신랑은 나물은 무쳐주면 무슨 나물인지 모르고 맛있게 먹어요. 요즘 신랑도 나이가 드셨는지 예전에는 나물을 보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나물 반찬이 좋대요.나이가 들면 확실히 취향이 바뀌는 것 같아요.
창문을 열어두면 새소리가 짹짹 반겨주는 주말 아침이네요. 오전에는 물 한 병 들고 동네 뒷산에 올라가서 운동이라도 하고 와야겠어요.
창문을 열어두면 새소리가 짹짹 반겨주는 주말 아침이네요. 오전에는 물 한 병 들고 동네 뒷산에 올라가서 운동이라도 하고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