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가 엄청 오르고 있어요.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에 대해 계속 언급하자 은행들은 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금리를 빨리 올리고 있습니다
출처 : 뉴시스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가산금리를 올리고 우대금리를 줄이면서 대출금리가 2주일 만에 0.3%p나 올랐습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1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2.9614.52% 수준입니다.
신용등급 1등급 대출금리도 3.10~4.18%로 올랐습니다.
신용등급이 아무리 좋아도 4%에 가까운 이자를 물어야 한다는데요.
이렇게 대출이자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는 어떻게 하면 이자를 조금이라도 적게 줘 손해를 덜 볼 수 있을까요.
대출 이자 계산과 함께 대출을 받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살펴 봅시다.
거치기간 대출은 거치기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거치기간이 있는 대출도 있고 없는 대출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經) 자는 손을 대지 않고 그냥 둔다는 뜻입니다.
일정기간 대출 이자만 내고 원금 상환은 잠시 미루는 겁니다.
즉, 원금 갚을 시간을 벌게 되는데요.
대출 기간이 5년으로 2년 거치, 3년 상환이라고 해 볼게요. 처음 2년은 이자만 내면 되지만 3년째 되는 해부터는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거치기간은 왜 필요할까요?
대출자가 원금 상환에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집을 짓기 위해서 대출을 받았다라고 하자면요. 그러면 집이 완성이 되고 세입자가 들어와서 저한테 월세든 전세금이든 지급을 해야 여윳돈이 생기겠죠?
이렇게 몫은 들어갔지만 아직 저에게 상응하는 자금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두 시간을 벌기 위해 거치 기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대출을 하기 전에는 대출의 이자 계산뿐 아니라 대출 목적, 앞으로 발생할 자금 흐름 등도 함께 고민하는 게 좋습니다.
대출 이자계산기 거치기간이 끝나고 원금상환 때가 돌아왔다고 칩시다.
대출 상환 방식은 원금과 이자를 갚는 방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원금균등분할상환 2) 원리금균등분할상환 3) 만기일괄상환입니다.
-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출금 이자가 달라져요.
- 회차, 금리에 따라 상당히 복잡해 보이지만 우리는 쉽고 빠르게 대출 이자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여러 은행이 대출이자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는데 네이버가 가장 간단합니다.
- 네이버에 대출 이자 계산기를 검색하시면 적금, 예금, 대출, 중도 상환 수수료를 자동으로 계산해 줍니다.
- 대출 부문을 살펴보면요. 대출금액, 기간, 연이율, 상환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월 단위로 이자를 계산해서 산정하기 때문에 단위로 이루어지는 금융기관과는 소폭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꽤 정확한 범위에서 납입 금액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대출이자 계산기는 월별로 얼마를 내야 하는지 회차별로 알려줘요.
납입 원금, 대출 이자, 매달 상환금, 대출 잔액을 순서대로 표시할 테니까요. 대출 이자 계산에 의한 자금 운용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1,000만원을 5% 금리로 5년간 대출한다고 가정하고, 총 3가지 상환 방법을 각각 적용해 보겠습니다.
이것이 어떤 대출 상환 방법이 가장 적은지 알아보겠습니다.
1.원금균등분할상환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은 문자 그대로 대출 원금을 대출 기간에 균등하게 나누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매달 일정 금액을 균등하게 지급하고, 이자는 상환으로 줄어든 대출 잔액만큼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서 은행에 매달 갚아야 할 원금을 정해놓고 전체 대출금에서 내가 낸 원금만큼을 매번 빼고 이자를 납부하는 겁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자 금액이 초기에는 대출금 때문에 높고, 시간이 지날수록 적어집니다.
그리고 매번 그에 따른 상환금액도 달라집니다.
그러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제가 갚아야 할 금액은 줄어듭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원금에 따른 상환 부담이 크지만 점점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은 총 대출 이자가 낮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네이버 대출이자 계산기로 1,000만원 5% 금리로, 5년간 원금 균등분할상환으로 대출받은 경우를 만나보세요.
대출 원금 1,000만원에 대한 총 대출 이자는 127만원대인데요.
그럼 5년 간, 즉 총 60개월 간의 상환 금액의 변동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표를 보면 납입원금은 16만 6천원대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출 이자는 상환 회차에 따라서는 계속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달 은행에 갚아야 하는 달 상환금 역시 처음이 가장 높고 횟수가 거듭될수록 줄어듭니다.
그 결과 60번째 정도 대출 원금은 계속 16만6천원대로 동일하지만 이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 사람
그래서 1차 상환금으로 20만8천원을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만, 60번째는 월 16만7천원대로 줄어 있습니다.
2.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원리금의 균등 분할 상환은 원금에 더해 대출 만기까지의 이자를 미리 산출해서 일정기간 나누어 내는 것입니다.
총액을 미리 계산하고 대출기간으로 나누었으니까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이 일정하죠?
따라서 은행에 매달 일정 금액만 갚으면 되는데 그걸로 고정지출이 정해져 있어 자금수립 계획을 짜는 데 유리합니다.
계획적인 지출이 가능하다는 거죠.
다만 단점이 있다면 앞서 본 원금 균등분할상환보다 대출이자가 높습니다.
1,000만원을 5% 금리로 5년간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으로 차입한 경우를 살펴봅시다.
이때는 총 대출이자 계산을 해보니 132만원대네요 조금 전의 원금 균등 분할 상환에서는, 127만원의 융자의 이자 밖에 낼 수 없었습니다만, 조금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회차별 납부 입금액을 보면 월 상환금은 18만8천원대로 회차별로 동일합니다
그러나 납입 원금은 1회차부터 14만7천원대였습니다만, 회가 거듭할수록 증가해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60회가 된 경우를 보면 납입 원금이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출자 입장에서는 매달 내는 금액이 같아서 체감하기 어렵지만 실제 명세서를 보면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원금을 갚아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본 원금 균등 분할 상환과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은 처음에는 원금의 균등분할상환보다 적은 원금을 상환하지만, 회차별로 상환하는 대출원금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출 이자도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항상 일정 금액만큼 지출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는 분명 계획적이고 매력적인 상환 방식입니다.
3.만기일시상환
만기일시상환은 만기일까지 돈을 쓰고 있고 만기일에 원리금을 한꺼번에 갚는 것입니다.
은행에서 빌린 돈을 만기일까지 상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론 기간중 대금을 계속 운용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만약 내가 수익률이 좋은 주식이나 펀드에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투자했다면 투자금만큼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기가 되면 한꺼번에 이자까지 붙여서 갚아야 하기 때문에 너무 부담스러워요. 무엇보다 세 가지 대출 방식 중 이자가 가장 높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1,000만원을 5%의 금리로 5년간 만기 일괄 상환으로 차입한 경우를 살펴봅시다.
일시 상환이므로 회차 별납입금은 없습니다.
대신 총 대출 이자가 250만원으로 기존에 본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의 127만원,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의 132만원의 거의 두 배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대출로 큰 수익을 올렸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상대적으로 위험한 상환 방식입니다.
또 실제로는 만기일까지 상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출에 대한 부담이 없어 보여서 충분한 상환계획을 세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현명한 대출자라면?
이렇게 총 세 가지 대출 상환 방식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전에 대출 이자 계산기로 조사한 1,000만원, 연 5%, 5년 대출의 매달 상환금과 대출 이자의 합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떻습니까?그 차이가 눈에 띄나요? 단돈 1,000만원이라도 대출이자의 차이가 나지만 억 단위로 빌리면 그 차이가 정말 커집니다.
따라서 제가 일정한 수입이 계속 있고 연체나 다른 대출을 할 계획이 없다면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이 가장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초기에 상환 원금이 높다는 부담이 있지만, 점점 상환 금액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대출금의 총 이자도 가장 적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계속 발생하는 것을 전제로 가장 합리적인 상환 방식입니다.
하지만 매번 일정한 금액을 지불함으로써 예금, 적금, 주식, 펀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획적으로 돈을 운용해야 한다면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도 좋은 선택입니다.
대출 이자가 조금 더 오른다는 단점이 있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계획적인 지출과 같은 고정 변수를 두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만기 일시불 상환은 가장 권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대출은 이자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가치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인데 대출이자 부담도 너무 큰 데다 만기일까지 제가 높은 대출이자만큼 수익을 꼭 챙길 수 있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입니다.
소액의 신용 대출이라면 모를까, 큰 틀에서는 원금 또는 원금 균등 상환을 추천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대출금리 인상 시대에는 만기 일시상환은 매우 위험하오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체크: 중도 상환 수수료
대출을 결정할 때 마지막으로 하나 더 체크해야 할 게 있어요.
그게 중도 상환 수수료입니다.
이는 대출금을 은행에서 빌리기로 한 기간보다 빨리 갚았을 때 발생하는 수수료, 일종의 페널티 또는 벌금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미쳤어요.은행에서 빌린 돈을 여유가 있고 빨리 갚는다는데, 은행 입장에서는 빌려준 돈을 빨리 받아도 좋지 않습니까? 왜 벌금을 내요?
은행은 기본적으로 이자 장사를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나라 은행들은 특히 그 비율이 높습니다.
그 때문에 은행 상품 구조의 다각화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은행은 대출자에게서 대출 이자를 받습니다.
그리고 대출 이자로 예금을 해 둔 사람에게는 예금이자를 지급합니다.
그런데 만약 빌린 사람이 빨리 돈을 돌려 버리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대출 이자는 받을 수 없지만 예금의 이자는 나오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또 다른 대출자를 발견하고 다시 대출 이자를 받을 때까지 은행은 계속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은행은 중도 상환 수수료라는 제도를 도입해서 미리 돈을 갚은 사람에게 수수료, 즉 벌금을 부과하죠. 그러면 빌린 사람도 수수료를 지불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상환을 가급적 하지 않을 것입니다.
현시점에서는, 론의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보다 낮은 론의 이자로 돈을 빌리고 있던 사람이 론을 사전에 반제하는 일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돈을 빌릴 때는 물론이고 갚을 때도 제 소중한 생금을 낼 수 있으니까요. 중도 상환 수수료가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금액은 어떤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