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사월연대기> 촬영지 세트장 건물 중 가장 웅장하게 느껴졌던 곳이지만 관람코스의 막바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는 예약 사이트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만, 리뷰를 남기려고 다시 확인하니 12월은 예약이 안 되겠네요? 에러인지 동계예약 불가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입구는 어서오세요 상휴센터 맞은편인데 50m 직진하시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예약자를 확인하고 정해진 시간에 가이드를 동행해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문이 열리고 드디어 드라마 촬영지 입구를 구경합니다저도 그랬지만 방문객 대부분은 사진 촬영에만 몰두하고 있어요.^^
성문을 지나면 민가가 보이고 안내에 따라 일정 공간만 걸을 수 있었는데 자유 관람이 아니어서 다소 허전하긴 했지만 대신 입장료와 주차료까지 완전히 무료였으니 불평은 할 수 없죠.
가끔 옆에 가서 남들이 모르는 틈새에 포토존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각각의 건물과 가옥은 아스달 연대기 촬영을 위해 임시로 지었기 때문에 일부는 안전에 위험이 있는 것 같아요, 함부로 돌아다니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이곳은 석기를 만들던 제조장인 것 같은데 돌을 깎아 무기와 생활용품을 만들던 시설인 것 같아요.
우리도 체험할 수 있는데 한편으로 돌리면서 돌을 가는 장치 같았어요.
그리고 주인공이 살았던 집? 안에 들어서 기념촬영도 할 수 있었고, 부탁하면 가이드가 사진도 찍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스달 연대기의 드라마는 지명과 이름이 낯설고 복잡한 내용이라 저는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포기해 보지 않았습니다.
촬영지 끝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건물이 있습니다.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있고, 규정된 코스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저쪽은 나중에 간대요.
병사들을 집합시킨 곳인가? 아사달 연대기 드라마의 내용을 안다면 더욱 흥미롭게 관람합니다.
옥좌의 주인은 누군가 장동건 씨라고 합니다^^
실제로 극중 신성재판이 이루어진 연맹궁으로 등장합니다.
거대한 성 같아 마치 로마나 그리스 신전처럼 웅장하고 어두운 분위기는 작품의 특성을 고려한 연출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입장하지 못했지만 성벽 위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면 더욱 실감할 수 있었을 거예요.
무리한 요구는 할 수 없고~ 다만 무료입장에 감사하고 만족했습니다.
^^
앞 계단에서 내려온 아스달 연대기 촬영지입니다.
일부 민간인 구역은 지저분해 보여도 쉽게 무너질 것 같은 나무 판자였는데, 지배층은 견고한 성에서 신처럼 군림했던 것 같아요.
고대 로마의 신전으로 연상시킨 또 다른 공간이지만 실제 유적지는 가본 적이 없지만 외관상으로는 높은 실재감이 있었습니다.
계단은 올라가지 못하고 전방에서 키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아쉬웠는데…
만약 각 건물에 안전한 통행로를 만들었다면 유료 테마 공원에서 관람객을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마당 안에 나무와 고급스러운 기와지붕의 풍경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더킹도 못 봐서 저만 실감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드라마 촬영지 이곳저곳에서 실제 방영된 장면이 액자로 전시되어 있어서 공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걸으면 평범한 복도가 되지만 작품에서는 대한제국 황제가 머물던 곳입니다.
비슷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느낌이 전혀 달라~;;
황제가 쉬던 곳을 상상하니 저도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인간의 품격을 높여보고 싶었지만 시간제한은 없었는데 가이드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자니 죄송한 마음에 짧게 관람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