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권에서 낚시할 때는 평택호수가 붙잡혀 있었지만 낚시 이후 아산권으로 넘어오면서 보면 이번엔 아산호라고 부릅니다.
코로나 이후 주말 낚시는 어디를 가나 ‘인산인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사람들도 많고 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른 것이 금요일 밤 몇번인가 출번을 다닌다.
보니 낚시터를 잡는 스트레스도 없이 내려오는 길, 오르는 길, 차도 막히지 않아 너무 좋네요.
어쨌든 열심히 아산호계양 낚시터 부근의 둔포천을 거쳐 신남리권으로 들어갑니다.
계양 낚시터 오두막?
둔포천에서 아산호를 따라 내려가면 삽교천으로 가는 길
우측이 둔포천 합류지점이고 우측이 계양 낚시터
높이제한이 있으니 트럭 진입시 높이 확인해주세요만
오른쪽에 보이는 아산호의 풍경
초록이 울창하네요, 그 숲? 사이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면 다 낚시를 했던 곳이죠.어디든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대를 열면 어디든 포인트입니다
친환경 환경, 쓰레기 집하장이지만 근처는 냄새가 싫어 앉을 수 없고 대형 트럭도 출입하기 때문에 매우 혼잡합니다.
신남리와 창용리권의 접경지역만큼 석축? 돌로 쌓은 파라솔을 설치하기 힘든 곳입니다.
왠지 이 시간에 바람 한 점 없이 바닥이 난방이 돼버린 것 같아요
날씨도 적당히 흐리고 그렇게 덥지는 않은데
주차하고 포인트로 내려올게요
이렇게 돌을 쌓아서 발판이나 좌대가 있으면 편리해요
좌우에는 멀리서 사람이 있어서 조용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 있을게~~~~~~~~
오늘 제임스가 낚시하는 포인트 미패도 오른쪽 끝 보이는 데
욕심부려 8대 편성
받침대를 펼치다가 왼쪽 300미터의 빈 포인트에서 릴 낚시를 하는 사람이 자리를 잡았어요. ㅜㅜ섭다리를 펴서 대나무낚시인 줄 알았는데 릴낚시대가 섭다리 같았어요.
복불복은 이제 와서 자리를 옮길 수도 없으니 조용히 낚시를 할 수밖에 없어요.
붕어밥 3종이랑
썩은 옥수수
제임스는 캔맥주와 콘비니티켓 도시락은 다 팔리고 이거 하나 남아서 어쩔 수 없이 맥주 안주 겸 저녁에~~
항상 몰아치는 바람과 파도가 없어서 좋네요짧은 띠는 2.4칸, 긴 띠는 4.0칸, 수심은 1.2~1.5m
어두워지기 전에 전자 캐미와 화학 캐미를 섞어서 불을 켜보도록 합시다.
오늘은 뭔가 거물 붕어를 대면하는 기분이에요 역시 기분 탓이겠죠?
하지만 꼼짝도 못하는 붕어옥수수의 밑천도 뿌려주고 붕어를 기다리고 있지만 지루한 시간이 지나갑니다.
아산호에서 볼 수 있는 평택국제대교 야경
왼쪽 릴 낚시도 오른쪽 대 낚시도 소리 없이 자정이 넘네요
초저녁에 바람도 없고 녹조도 없어서 큰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이걸로 끝인가 봐요.
3시간 정도 선잠을 자고 나서 새벽 입면을 기다리는 시간, 밤 시간이 좀 길어졌어요.
이른 아침 조업에 나선 어부들이 정치망을 치고 잡혀가는 물고기를 잡아가는 작업 중
오히려 새벽에 바람이 불고 바람이 잠잠해지면 녹조가 올라가죠.
조금 미련이 남았지만 뒤에서 그 자리를 이어받으려고 기다리는 조사님이 계셔서 자리를 감춥니다.
마음을 비우고 낚시를 해야 하는데 평소와 달리 왜 기대했는지 안타깝습니다.
올해는 나름대로 틀릴 확률이 적고 자신이 있었던 탓도 있고, 낚시도 엉터리 하지 않고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그것과 어복은 다른 것 같습니다.
제임스 주변 50미터 안에서는 조과를 확인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 서비스 에어리어에서 팔탄 IC 부근까지의 하행선은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방역당국에서 집에 있으라고 하고 집에 있는 사람들은 얼마 없죠?
3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데요.제임스는 이달 초 화이자 1차 접종 후 2차 대기 중이지만 2주가 밀려 추석 연휴 전인 목요일을 맞을 것 같아요.
투비컨티뉴~~
2021.08.14 제임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