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2021K3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가 각지에서 열렸다.
정규리그 우승을 다툴 천안시 축구단과 김포 FC의 경기가 주목받았지만 결국 천안이 웃었다.
김해 원정에 나선 김포 FC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해시청 축구단도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승리가 절실했다.
두 팀 모두 무승부일 경우에도 라이벌 팀이 패배하면 웃을 수 있었다.
그러나 천안시 축구단은 강릉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자력 우승을 차지했고 경주시민축구단은 양주시민축구단에 1-0의 신승을 거두고 4강 챔피언십에 자력으로 진출했다.
2021 K3리그 최종 순위는 1위 천안시 축구단, 2위 김포 FC, 3위 FC 목포, 4위 경주 한수원 축구단이다.
1위는 챔피언결정전 직행, 2위는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다.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른다.
2022년 K리그2 참가를 준비하고 있는 김포FC가 K3리그 챔피언에 오른 뒤 상위리그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K4리그로 자동 강등되는 K3리그 팀은 15위인 평택 시티즌이다.
14위를 차지한 양주시민축구단은 K4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승리팀(당진시민축구단 vs. 충주시민축구단)과 승강결정전을 벌인다.
다만 김포FC의 K리그2 참가가 공식 승인되면 한 팀의 공석이 생기므로 승강결정전 없이 K4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바로 승격된다.
참고로 2021 K4리그 우승팀은 포천 시민축구단이며, 준우승팀인 시흥 시민축구단과 함께 K3리그로 승격되었다.
창원 축구 센터에서는 K3 리그 중 하위에 위치한 창원시청 축구단(창원 FC)과 화성 FC의 경기가 열렸다.
챔피언십 출전권 및 강등 위기와 무관한 양 팀의 맞대결이라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관중석이 개방됐고 무료입장이었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 4골이 후반전에 나왔다.
선제골을 넣은 곳은 창원FC였다.
후반 들어 교체 투입된 조범석이 타쿠마의 헤더를 다시 머리로 받아 골을 터뜨렸다.
이어 조범석이 임예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경기에서 화성 F C 공격수 2명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바로 K리그 출신의 김효기와 조동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동건은 성남 일화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수원 삼성, 사강 도스에서 활약했고 국가대표 경력도 갖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화성 FC에 합류했다.
김혁이는 울산 현대, 전북 현대, FC 안양, 광주 FC 등 프로팀을 두루 거쳤고 특히 경남 FC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뿌듯했다.
김혁이와 조동건은 어느새 30대 중반의 중견 선수가 됐지만 노련미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창원시청 축구단은 8위, 화성 FC는 12위로 2021년 K3리그를 마쳤다.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비음로 97 창원축구센터